서서히 살이 빠지고 있어서 햄버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때,
롯데리아 티렉스 버거와 클래식 버거 조합 괜찮네.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살이 쪽쪽 빠지고 있다면 사실 운동을 더 하고자하는 의지가 많이 생기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매우 느린 속도로 살이 빠지고 있는 중이라 중간중간 유혹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일단 운동을 하고 생각해보는거죠.
러닝 3km, 하체운동 스쿼트, 레스프레스, 레그익스텐션, 종아리 운동.
하체운동은 통풍환자가 아니더라도, 고혈압 환자가 아니더라도 무조건 해줘야 하는 운동입니다. 신체의 근육이 60%이상 하체에 몰빵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라면 기본적으로 하체에 근력을 많이 키워야 합니다. 저는 30대 중반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뚱뚱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체에 근력이 많이 붙은 상태인데요, 제 주변 친구들만 하더라도 하체부터 근력이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라면 하체는 꼭 해두시라.
하체운동을 하기 싫은 이유는 분명한데요. 다리가 아프면 일상생활이 너무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다른 운동할 때에는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하체운동한 날에는 계단으로 내려오기가 너무 힘들어서 어쩔 때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하체운동하면 유산소 운동을 한 효과와 거의 유사하니까 땀 많이 흘리는게 좋지 않은 통풍환자분들, 꼭 하체를 해서 근력도 단련하고 유산소 효과도 보시기 바랍니다.
하체 운동하는 날에는 러닝부터 해줍니다. 러닝은 사실 안해도 되긴 하는데 제가 그냥 러닝을 꾸준히 하려고 하는터라 웨이트 후에는 도저히 러닝을 할 수가 없어서 미리 뛰고 시작합니다. 확실히 러닝을 하면 하체를 할 때 힘이 부족하기도 하는데 뭐 선수하려고 하는거 아니니까요...^^;;;
아 그리고 계단을 절반정도 밟고 종아리를 구부렸다폈다하는 종아리 운동이 있는데 이건 50개씩 2세트를 해줍니다. 종아리가 제2의 심장이라고 해서 심장에서 뿜은 피를 종아리에서 뻠삥을 해주거든요. 그래서 종아리운동도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종아리 자세히보면 약간 심장같이 생김ㅋㅋ
하체에 유산소까지 했으니까 햄버거 선물 갑니다. (감자튀김은 빼고, 제로콜라와 함께)
원래 저의 최애 햄버거는 맥도날드 더블쿼터 파운드 치즈버거였습니다만, 이 날은 날이 지나치게 더워서 그런지 배달을 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애 롯데리아로 주문했습니다. 원래는 더블x2버거를 먹는데 최근에 본 유튜버 김계란님 영상에서 티렉스 버거가 좋다고 해서 그거 시키고 모자를 것 같아서 클래식치즈버거 주문했습니다. 아, 통풍환자 햄버거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물론 먹어도 됩니다. 사실 병원이나 TV에 나오는 식단만 먹으면 통풍환자는 먹을게 없어요. 차라리 약 꾸준히 복용하시고, 운동을 하세요.
세트메뉴가 아닌 햄버거 단품만 시킨 것은 또 처음인 것 같네요. 근데 두 개 시켰으니까 감튀를 그냥 먹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여튼 배달 받아서 티렉스 버거부터 열어보았습니다.
티렉스 버거는 빵 사이즈는 별로 안 큰데 생각보다 큰 넓적다리살 치킨이 빵보다 더 크게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처음시켜봐요. 근데 한 입 베어무니까 닭다리살이라 그런지 엄청 부드럽네요??
영양정보 한 번 찾아봅니다. 총 칼로리는 475kcal입니다. 햄버거 치고는 사실 엄청 높은 칼로리는 아니에요. 제가 좋아하는 더쿼파가 거의 800칼로리였으니까...ㅎㅎ;; 아 그리고 이 햄버거의 장점은 당류가 굉장히 낮고, 단백질이 무려 26g이나 들어있습니다. 탄수화물 빵 2조각 해봐야 얼마 안 될테니까 이정도면 영양적으로는 거의 완벽하지 않나...근데 이 버거가 단돈 4700원!!
다음은 사이드메뉴(?)로 시킨 클래식치즈버거입니다. 고급스럽게 상자에 담겨오는데 열어보니까 완전 귀요미 버거네요. 해피밀느낌. 근데 이 버거는 빵이 옥수수번이라 부드러운 것이 장점. 부드러운데 작다?? 그래서 4입에 클리어 완료.
영양정보 한 번 더 찾아봅니다. 이 쪼그만 버거가 490칼로리나 되네요. 아마도 가공육과 치즈, 그리고 소스들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단백질 함량도 16g으로 조금 낮은 편이네요. 이 쪼그만 버거가 5700원이라니...다음에 햄버거를 또 먹는다면 티렉스 버거 2개를 먹을 것 같습니다.(부시럭)
점심 먹은 후에는 꼭 통풍약과 혈압약을 먹어줍니다. 혈압약은 아침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던데 저는 운동가면 어차피 혈압이 오를 것 같아서 점심식사 후에 먹습니다. 22년부터 통풍발작이 없어서 다행...
저녁메뉴 - 베이컨
점심에 고칼로리 식사를 마쳐서 저녁은 금식을 하려고 했으나 빵은 배가 쉽게 꺼진다는 것이 참 아쉽네요 그쵸? 그래서 나중에 파스타만들때 쓰려고 했던 베이컨을 꺼내서 몇 조각 삶아보았습니다.
다이어트하니까 그냥 물에 삶아버렸는데 염분이 없어서 좋았...지만 맛없음.
체중변화 - 91.1kg > 90.7kg
확실히 하체운동을 하고 먹어서 그런지 남부럽지 않게 음식을 섭취했는데도 체중이 조금 빠졌네요. 1주일에 0.6kg이상 빠지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0.6kg전후로 빠질 수 있게끔 나름 식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자튀김빼고 제로콜라와 먹는다면 햄버거는 살 찌는 음식이 아닙니다. 적당한 운동과 함께 섭취해서 우리몸에서 확실하게 소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아요/구독 해주시면 요산수치가 내려가고 살이 빠진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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