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뺀 살인데...왜 이렇게 금방 돌아오니...ㅠ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오늘은 기분이 몹시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약 1주일 간의 방콕여행을 마치고 현실로 복귀를 해버렸고, 또 다른 이유는 첨부한 사진때문입니다.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92kg였는데 아무리 먹고 놀았다고 한들(물론 늘 먹고 놀긴 하지만) 94kg를 초과했다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물론 방콕의 음식이 너무나 입맛에 맞기도 했긴 했습니다만, 정말 더운 날씨에 늘 1만보 이상을 걸었고 호텔 헬스장에서 1주일 동안 약3회정도 운동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현상유지는 될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올랑말랑입니다. 방콕에서는 정말 쌀이 맛있어서인지 탄수화물도 많이 먹고 과일도 많이 먹고, 그리고 과일쥬스도 많이 먹었습니다. 통풍환자의 경우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요산수치가 솟을 수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수분보충을 해줬는데 그것이 물이 아닌 망고쥬스, 수박쥬스였으니 뭐...당연히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긴 해요 ㅎㅎ그리고 어제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김치찜이 너무 땡겨서 점심엔 김치찜, 저녁엔 지코바+라면사리를 먹었죠^^;;
통풍환자들에게 유산소 운동은 왜 안 좋을까?
다이어터들 사이에선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급하게 찐 살은 급히 빠지게 된다. 그래서 저도 체중 조절을 하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통풍환자들에겐 과격한 유산소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요산의 경우 소변으로 배출을 해줘야 하는데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소변양이 줄어들게 되고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요산들이 배출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요산이 누적되면?? 맞습니다. 통풍발작으로 이어지게 되는거죠.
그래도, 과체중vs유산소 운동 중에 더 안 좋은걸 꼽으라면 당연히 과체중입니다. 저는 통풍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요산수치는 조절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 관절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정한 유산소 운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사는 근처에 안양천이 있는데요, 최근 멋드러지게 러닝트랙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운동중인 분들이 많더라구요. 오늘은 거기로 가서 살살 뛰어보았습니다.
트랙은 정확하게 측정이 되진 않았지만 한 바퀴에 300m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느린 속도로 5바퀴 돌고 한바퀴는 걸어서 숨을 고르는 방식으로 러닝을 했습니다. 사실 작정하고 러닝은 처음이라 이게 어느정도의 강도인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유산소 운동을 하기 위해선 심박수가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160bpm정도를 상회할 수 있게끔 러닝을 했습니다.
5바퀴를 돌고 한바퀴를 걷는다는 것을 1세트라고 봤을 때 4세트, 총 24바퀴(20바퀴는 러닝)를 돌았습니다. 다 돌고나서의 누적운동시간은 65분정도 였구요, 총 거리는 7.59km엿습니다.
근데 확실히 제가 체중이 많이 나가는 타입이라 그런지 뛰자마자 무릎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저처럼 덩치가 있거나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초반 러닝강도를 매우 낮게 설정하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저도 내일부터는 10바퀴 정도씩만 뛰려고 합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하루에 2시간 정도씩을 걸었었는데 걷는 것보단 확실히 달리기가 숨도 차고 땀도 많이 나는 것이 효과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빠르게 걷는 것이 아니라면 저도 되도록이면 러닝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러닝을 약 10바퀴 정도 뛴 후에 센터로 가서 웨이트를 진행해볼까합니다. 좀 무리일 수도 있겠으나 하루에 웨이트와 러닝을 따로따로 운동하는건 뭔가...물이 아까움 ㅋㅋㅋ
제가 또 한 번 시작하면 꾸준히 하는 타입이니까 여러분들도 믿고 제 블로그 자주 방문해주세요ㅎ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아요/구독 하면 살이 빠지고 요산수치가 내려간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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