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고.
중요한 건 내일도 운동을 하겠다는 마음과 눈바디.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입니다. 98kg부터 90.1kg까지 꽤 오랜 시간 달려왔습니다. 90kg의 벽이 깨질 것 같은 순간이 많았는데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그 언저리를 맴돌기 시작한지 어언 3개월...마음이 아주 어렵습니다. 이게 웨이트를 하게되면 체중이 감소될 수록 평소에 들던 무게를 못들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저도 모르게 챙겨먹게 되는데 아마 그래서 그런 것이 아닐까...싶습니다.
등운동 하는 날! - 가슴운동을 한 다음 등운동을 하면 좋은 이유!
화요일은 제가 등운동을 하는 날입니다. 월요일에 가슴운동을 해주고 나면 1-2일 내에는 등운동을 하는 것으로 스케쥴을 짜놨어요. 가슴운동을 하게 되면 가슴근육이 수축이 되면서 오히려 자세가 구부정해지거나 라운드숄더가 된다고들 해서 등운동으로 좀 땡겨주는 운동을 해줘야 합니다. 근데 문제는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해서...
오늘 헬스장 갔는데 젊은 남성 4명이 다 등을 하는 날이라 기구 쓰기가 넘 어려웠어요. 사진도 한 장 못 찍고 랫풀다운도 못해서 금요일에 해야될 것 같아요. 그래도 야무지게 등운동과 삼두운동을 해줬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한 것 같아요.
오늘은 다리가 좀 아파서 유산소 머신으로 10분 정도만 추가 운동해주고 왔습니다. 제가 무거워서 그런건지 다리한테 미안해질때가 많음ㅋ
점심메뉴 - 떡만두국
점심에는 비비고 사골곰탕을 사서 떡과 만두, 그리고 예전에 잘라놓은 소고기를 넣고 떡만두국을 했습니다. 계란도 넉넉하게 풀어서 단백질 보충에 힘 썼고, 밥먹기 전에 바나나 하나, 단백질 음료 한잔 마셨어요.
저녁메뉴 - 족발
저녁에는 오랜만에 전 직장동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제가 은근히 어필해서 족발로 메뉴를 선정했습니다. 이런 날 괜히 곱창이나 막창 먹으면 통풍환자인 저는 너무 힘들어지더라구요. 곱창먹고 맥주한잔 했다? 그럼 거의 그 주에 통풍발작 당첨이죠. 제가 술을 안 좋아해서 망정이지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통풍 관리하기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그래도 이왕 드실거면 통풍환우분들은 맥주, 막걸리보다는 그래도 소주나 와인을 드세요. 물론 술은 요산 배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통풍에 안 좋긴 한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맥주보단 소주가 낫다는 결론?ㅎㅎ
족발만 먹어야지 하고 마음 먹었으나 주먹밥이 너무 동글동글하니 귀엽게 생겨서 저도 모르게 하나 집어먹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하루 육류 소비량이 엄청나긴 하네요^^;;
오늘의 점심부터 탄수화물을 좀 과하게 먹은 편인 것 같아서 좀 걱정하긴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다음 날 아침 체중을 측정해보니 90.7kg가 되어있었습니다. 족발을 거의 한 근을 먹긴 했음.
그래도 운동을 하다보면 중간중간 이렇게 힘이 빠지는 날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눈바디입니다. 하루만에 갑자기 돼지가 될리는 없으니까 좀 더 자극받고 열심히 운동해야겠네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아요/구독 누르시면 요산수치가 내려가고 살이 빠진답니다. 감사합니다.
'통.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년 남성에게 하체웨이트 매우 중요, 통풍환자에게도 좋은 운동 (0) | 2023.09.01 |
---|---|
탄단지 비율좋은 맥도날드 햄버거와 육류 위주의 과식, 그리고 약간의 유산소 운동. 체중 변화는? (5) | 2023.08.31 |
식단은 포기한 다이어트, 웨이트와 계단오르기 (6) | 2023.08.29 |
과체중인 내가 러닝머신보다 계단오르기를 선호하게 된 이유 (18) | 2023.08.28 |
공복 계단오르기 30분, 15층마다 심박수 체크. 걷기 운동과 비교했을 때 운동효율은? (30) | 2023.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