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환.다

과체중인 내가 러닝머신보다 계단오르기를 선호하게 된 이유

통환다 2023. 8. 28. 15:52
반응형
발목/무릎 부상없이 심박수 높이는데 적합.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약 한달 정도 전부터 러닝머신을 가볍게 3km정도씩 달려줬었는데요, 최근에는 제가 계단오르기 운동에 꽂혔습니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1. 통풍환자에게는 다소 격한 달리기

통풍환자는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요산들은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인데 아무래도 땀이 많이 나게 되면 요산이 몸에 쌓이게 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러닝은 쉬지않고 20-30분 달리는 것이기 때문에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린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물론 계단오르기도 물론 땀이 나긴 하지만 정상(?)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약간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2. 발목, 무릎에 무리가 덜 감

달리기는 물로 자세도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과체중인 저에게는 (90kg) 잘 못 뛰면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됩니다. 그래서 꾸준하게 달리기를 하기가 쉽지 않고 필연적으로 휴식이 필요한 날이 많습니다. 뭐 또 달리라면 달리겠지만 무릎관절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그런데 계단오르기는 상대적으로 발목이나 무릎에 하중에 가지 않고 앞쪽 허벅지와 뒷쪽 허벅지, 엉덩이에 하중이 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목/무릎에 무리가 덜 갑니다.

 

3. 뛰어난 심박수 상승 효과

제가 몇 번 언급했지만 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심박수가 어느 정도 올라가줘야 지방이 연소하기 시작하는데요. 쉬지 않고 8.5km/h로 달리는 러닝머신만큼 심박수를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운동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어제 운동을 했던 심박수 기록인데요. 40분 정도 계단을 올랐는데 20분 이상 영역2 이상의 구간이었습니다.

 

특히 심박수가 영역4까지 도달하게 되면 운동이 끝난 후에도 한참 운동효과가 이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계단을 오르고 아주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집안일을 하더라도 지방이 계속 연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4. 날씨/시간 영향을 받지 않음

사실 제가 등산을 좋아하는 편이라 2주에 한 번 정도는 등산을 가려고 하는데 갈 때마다 날씨도 고려해야되고 또 너무 덥거나 추우면 거의 못가게 되는데 계단오르기는 그런 제약 없이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향이 완전 I라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데 아주 내 성향과도 잘 맞음ㅋㅋ

 

여튼 몇 가지 장점들을 모아봤는데 하루에 30-40분 정도만 투자해서 큰 효율을 낼 수 있으니까 다이어트가 목적이신 분들은 뭐 본인 운동루틴에 살짝 추가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지난 주 수요일에 시작해서 일요일까지 4번의 계단오르기를 했는데 아주 개운하고 좋네요. 하체가 튼튼해진 느낌.

 

일요일 식단 : 목살 수육, 토스트

점심에는 가볍게 목살을 그냥 물에 삶아서 먹었습니다. 요즘은 유통과정이 좋아져서 뭐 굳이 월계수잎이나 사과, 양파 이런거 없이 그냥 물에 끓여도 준수한 수준의 수육이 완성됩니다. 목살 200g에 단백질이 40g이나 들어있는 고단백 식단이거든요. 최근 저는 닭가슴살 보다는 목살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가볍게 토스트랑 달걀후라이, 해쉬브라운을 좀 구웠는데 크림치즈까지 발라서 매우 해비하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뭐 이 날 열심히 계단 올랐으니까...

체중 변화 : 90.2kg > 90.1kg

 

다소 해비하게 먹었는데도 체중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진짜 90kg의 벽을 깰 수 있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떨려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좋아요/구독 누르시면 요산수치가 내려가고 살이 빠진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