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환.다

주말 치팅데이, 급하게 찐 살은 급하게 빼면 되는겁니다.

통환다 2023. 9. 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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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의 폭식때문에 체중증가,
급하게 찐 살은 급하게 다시 빼주기로 합니다. 도전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제가 어지간히 집돌이이긴한데 지난 주말에는 토요일, 일요일 약속이 연속으로 있었습니다. 이틀 다 약속이 있다고 하니까 와이프도 깜짝 놀라더라구요. 일단 토요일 아침의 체중은 88.7kg로 아주 산뜻하게 출발을 했고, 점심 식사로 돈까스를 주문해서 쌀밥과 같이 먹었습니다.

 

토요일 식사 메뉴 : 돈까스, 튀김족발, 석류에이드

점심도 배불리 먹었고, 저녁에는 오랜만에 친구와 꽈리튀김족발 먹었습니다. 사실 그냥 족발이 단백질 섭취에 좋은 것인데 족발도 튀겨져 나오다니 충격적이네요. 충격적인 것만큼 맛도 있었다는데 문제. 그리고 주먹밥이랑 쫄면도 먹었어요.

 

 

식사 후에는 근처 펍에 갔는데 제가 술을 안 마시다보니 무알콜 칵테일을 하나 시켰더니 달달한게 완전 석류에이드네요. 아주 오랜만에 탄산음료 먹는 느낌이었어요ㅎㅎ

 

일요일 점심식사 : 달걀볶음밥, 스팸

일요일 점심 식사로는 가볍게 달걀볶음밥과 스팸을 먹었습니다. 쌀을 이틀 연속 먹다니...그래서 마음의 짐을 좀 덜어내고자 계단오르기(15층) 8회를 진행했습니다.

 

속죄의 15층 계단오르기 (8회)

계단오르기는 최근에 제가 제일 신경써서 하는 운동입니다. 쪼금 무리해서 하면 무릎이 아플때도 있지만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매일 하려고 노력 중인 운동입니다. 이 운동의 장점은 짧은 시간으로도 높은 심박수 기록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이번에도 역시 40분 정도 운동을 했는데 10분을 제외한 약 30분정도의 시간이 체지방이 연소되는 시점인 심박수 영역2 이상에서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가장 살이 많이 빠지는 구간은 영역3이라고 개인적으로 느끼긴 하는데요. 이게 몇 번 반복하다보면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영역4에도 도달이 쉽게 됩니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살살 진행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영역4까지 가는 운동을 하면 진정이 되는 것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거든요. 근데 진정이 되는 그 시간도 다 운동이 되는거라고 보면 왠지 이득 보는 느낌.

저녁 메뉴 : 곰탕, 치킨

저녁에 친한 선배를 만나서 곰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통풍환자들은 사실 이런 국밥류, 내장이 들어간 음식 등은 사실 좋진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미리 통풍약을 복용하고 와서 먹었습니다. 이런 국밥류들은 퓨린함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그래도 요산저하제만 있으면 발작이 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점.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는 이상 통풍약을 먹으면 발작으로까진 이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저는 다행히 술을 좋아하진 않는데 술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맥주 좋아하는 분들은 좀 힘드시긴 할 것 같네요.

 

 

일단 한그릇 다 먹고 망원시장 좀 거닐다가 치킨집 들어갔어요. 치킨까지 먹는건 계획에 없었는데...

 

체중변화 : 88.7kg > 89.8kg

지난 주말 정말 지독하게도 많이 먹었습니다. 약속이 많았던 것도 있는데 요즘 왜 이렇게 쌀밥이 먹고싶은지...기력이 쇠해져서 그런가. 그래서 그런지 계단오르기 운동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1kg이상 체중이 증가했습니다.

 

 

역시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긍정적인 것은 빨리 찐 살은 빨리 빼기가 쉽다는 점입니다. 월요일에 되었으니 다시 기운내서 운동해야되겠죠? 중요한 것은 아프지 않는 것입니다. 통풍발작이 오게 되면 최소 3-4일은 고생을 하는 병이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꾸준히 운동해야되는 것을 우리 통풍환자들, 우리 고혈압환자들은 잊지 말자구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아요/구독 눌러주시면 요산수치가 내려가고 살이 빠진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