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웨이트 + 계단오르기 = 초과격운동.
오늘은 먹고 싶은 것 좀 먹어도 되는 날입니다.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통풍발작을 억제하는 약인 콜킨을 끊은 후 3일째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가장 작은 고혈압약 1개와 요산저하제 페브릭만 먹고 있는 중인데 다행히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먹는 약을 좀 줄이니까 몸이 좀 가벼운 느낌이 나긴 하는데 그것 역시 다행히 가벼워지진 않았습니다.
어제는 하체운동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하체운동은 제일 괴롭고 힘든 부위인데 그래도 참고 이겨내면 한편으로는 참 뿌듯한 부위입니다. 하체운동을 할 때에는 발목, 무릎 등의 충분한 스트레칭이 중요합니다. 은근 부상당할 위험이 많아요.
하체운동 : 햄스트링 자극, 스쿼트, 레그프레스, 레그익스텐션, 종아리운동
저는 과체중이기 때문에 (90kg) 하체운동을 할 때 특히 스쿼트를 할 때 많은 무게를 들지 않습니다. 이미 몸이 무거운 상태라 맨몸으로 스쿼트를 해도 하체에 하중이 많이 실리기 때문이죠. 그리고 스쿼트는 부상의 위험도 높아서요.
다만, 레그프레스를 할 때에는 80kg로 시작해서 세트마다 10kg씩 올려서 130kg까지 6세트를 진행해줍니다. 레그프레스도 걍 누워서 다리만 펴면 되는 운동이라 무리를 해서 무게를 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부상 당할 위험이 있으니 이것도 무리하진 마세요. 제 운동방법은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ㅎㅎ
레그익스텐션과 종아리운동은 운동이 마무리될 쯔음 실시하는 건데 기립성 저혈압이신 분들은 종아리 운동을 해주면 좋습니다. 종아리의 뭐랄까 제2의 심장이어서 심장에서 뿜어낸 혈류가 종아리에서 리턴이 되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저도 몸이 좀 가냘프고 그러면 좋겠지만 나이들수록 튼튼한게 제일 좋다는...
하체웨이트 후 계단오르기 15층 * 5회
하체운동을 하고 나서 계단운동을 하게 되면 새로운 자극이 옵니다. 허벅지랑 엉덩이쪽까지 모두 땡기는데 그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원래는 하체운동도 했겠다, 한 3회만 오르려고 했으나 그냥 하는 김에 5회를 채웠습니다.
웨이트 운동하고 나서 계단오르는 유산소를 해주니까 효과가 진짜 좋더라구요.
하체운동 하는 날 : (단백질, 지방위주) 원하는 음식섭취 가능!
정말 힘들게 하체운동을 마친 날이면 저는 평소에도 잘 먹는 편이긴 하지만 좀 더 신경써서 챙겨먹는 타입입니다. 점심에는 오랜만에 밥과 스팸, 달걀후라이와 어제 먹다남은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스팸 염분이 좀 많아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오늘은 하체운동도 했고, 계단도 올랐으니까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좋아요.
저녁에도 역시 단백질 보충을 위해 제가 유일하게 1인1닭할 수 있는 가마치통닭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물론 튀긴 것보단 굽거나 삶은게 좋긴 하지만 그래도 가격도 합리적으로 가볍게 단백질을 먹으려면 사실 치킨만한게 없어요. 한마리 박살냈죠.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저녁에 빽다방가서 소프트아이스크림 먹었습니다...
체중변화 : 89.6kg > 89.1kg
진짜 어제는 평소보다 훨씬 더더 먹었거든요? 그런데도 체중 감량효과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하체와 적절한 유산소의 조합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웨이트 후에 더욱 더 신경써서 유산소 운동을 해줘야겠다고 다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이어트는 지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길고 꾸준하게 봐야 되는데요. 이렇게 하체처럼 힘든 부위를 운동한 날에는 식단이나 스케쥴을 좀 낭낭하게 해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아요/구독 누르시면 살이 빠지고 요산수치가 내려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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