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담이 와서 헬스장 하루 쉰 날.
체중이 늘어서 유산소 운동을 해버렸습니다.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정말이지 살다보면 정말 우스꽝스러운 통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어제 글쎄 벤치프레스를 할 때 무리를 했기로서니 목에 담이 와서 목을 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몸무게는 다시 90kg대로 진입을 해버렸고...
오늘은 웨이트를 쉬기로 했습니다. 주중에 3-4회 정도 웨이트 운동을 하니까 차라리 잘 됐어요. 나에게 주는 휴식.
점심 식사는 스팸과 달걀후라이, 현미흑미밥을 먹었습니다.
현미로 밥을 하면 확실히 밥알이 딱딱해서 본의아니게 꼭꼭 씹는 습관이 생깁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것도 마음에 듬.
속죄의 계단오르기 (15층 10회)
오늘도 역시 계단오르기 운동을 해주기로 합니다. 웨이트 운동을 다녀온 후라면 5회 정도 다녀오면 딱 좋지만 오늘은 웨이트 운동없이 푹 쉬었으니까 조금 강도를 높였습니다. 1층부터 15층까지 올라가는 시간은 3분 정도 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시간은 1분 정도..? 그래서 약 50분 정도 운동을 하기 위해서 총 10세트의 계단오르기를 해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지점을 지나가면 땀이 정말 비올듯이 쏟아집니다. 통풍환자라면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것을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근데 또 고혈압 환자는 땀이 나면 좋아요. (그럼 난 어떡하지...)
그래도 다행인 점은 통풍약을 복용하면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통풍발작이 오거나 하진 않습니다. 흔히들 통풍과 혈압은 관리가 어렵다고 하시는데 이게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지 단기적으로는 관리가 쉬워요. 약만 꾸준히 먹어주면 됩니다. 간단하죠?
약을 먹으면서 단기적인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최대한 조절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체중 감량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한다. 이것이 제 다이어트의 최종목표입니다. 다이어트 시작 후 1년 9개월 동안 아직까지는 통풍발작이 안왔고 혈압도 좀 안정적으로 되었으니 잘 하고 있는 거 맞는거겠죠?
10번의 계단오르기를 마치고 심박수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오늘도 심박수가 상당히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계단오르기 하면 175bpm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이젠 좀 익숙해져서 그런지 많이 힘들 때도 160bpm정도로 유지가 됩니다. 오히려 잘 되었습니다. 살이 잘 빠지는 영역은 2~3니까요.
저녁식사 : 소고기 우동철판볶음
이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고 나면 보상심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운동 직후 단백질 음료를 한 잔 마셨고 저녁에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우동 철판 볶음을 먹었습니다. 점심도 탄수화물, 저녁도 탄수화물...^^;;
탄수화물을 좀 줄이기 위해 미국산 왕삼겹살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목살 아직도 남아있긴한데 이젠 목살 냄새만 맡아도 지긋지긋해져가지고...당분간은 이 친구로 식단을...
체중변화 : 90kg > 89.7kg
다행히 다음 날 체중은 다시 80kg대로 내려왔지만 속단하긴 어렵습니다.
이 구간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한 85kg까지만 빠지면 정말 좋겠네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아요/구독 누르시면 요산수치가 내려가고 살이 빠진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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