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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환다 식단조절없이 다이어트하기 9개월차

통환다 2022. 9. 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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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제가 웨이트운동과 아주 약간의 유산소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한지도 약 9개월 정도가 되었네요.
사실 다이어트하면 식단 조절이 가장 어렵지만, 통풍환자의 특성상 식단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도 저는 통풍약을 먹으면서 식단은 비교적 자유롭게 유지하면서 운동을 해왔습니다. 9개월동안 통풍 발작은 1회 정도 있었어요.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98kg정도까지 체중이 늘어났었는데요,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한 결과 지금은 91-2kg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의 체중

원래는 오늘 아침에도 인왕산을 한 번 다녀올까 하다가 어제 2만보를 넘게 걸어서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냥 좀 더 잤습니다. 체중은 어제보다는 0.4kg가 오히려 늘었네요. 운동을 시작하고 난후부터는 체중변동에 크게 신경을 안 쓰는 편입니다. 그래도 한 92kg까지 다시 올라간다면 그때는 조금 식단에도 신경을 써야겠죠.

오늘의 점심은 염분과 탄수화물이 가득한 제육과 차돌된장찌개, 흑미밥, 그리고 단백질 보충을 위한 후라이 두개를 먹었습니다. 요즘 탄수화물 살인이라는 짤도 많이 돌아다니던데 확실히 탄수화물을 먹으면 그날의 컨디션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어제 많이 걸었으니깐…^^;;
원래 오늘은 외출계획이 없었지만 저녁에 잠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길고양이들을 마주칠때가 있는데 따로 밥을 주진 않아도 소소한 저의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산책을 다녀와서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했으나 갑자기 육회가 좀 땡겨서…육회와 연어회를 조금 시켰습니다. 서울살이는 이게 문제입니다. 주변에 없는게 너무 없음 ㅠㅠ

그래도 육회는 단백질이니깐 괜찮습니다. 먹고싶은걸 참다보면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적정한 양을 섭취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내일은 진짜 체중계올라가기 싫겠네요. 일단 오늘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많이 먹고 적게 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