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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등산과 2만보 걷기, 다이어트에 최적화

통환다 2022. 9. 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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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어제는 다이어트 일기를 못 썻네요. 지나치게 피곤했었나봅니다. 9시 30분에 잠들었어요.

어제와 오늘의 몸무게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어제는 고칼로리 중의 고칼로리인 크림새우와 탕수육, 짬뽕을 먹었거든요.

요리와 식사를 합쳐서 14,000원인데 생각보다 구성이 알찹니다. 짬뽕도 굉장히 빨갛긴하지만 닭육수 기반이다보니 생각보다 짠 맛이 덜해요.
물론 이렇게 먹고 저녁을 안 먹으려고 했으나 본가에 가서 족발을 시켜먹었습니다.

물론 이걸 먹으면서 다음 날 아침에 등산을 가겠다고 다짐을 하게 됩니다. 물론 어제 먹은거에 비해선 체중이 증가되지 않았…
오늘 아침에는 오전 6시에 기상하여 본가 아파트 뒷산에 올랐습니다. 아침엔 굉장히 싸늘했는데 산을 오르다보면 금방 후텁지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따로 등산복을 챙기지 않아서 집에 있는 부모님 옷을 막 주워입었습니다. 약간 한마음산악회 컨셉임ㅋㅋ

오르는 길은 굉장히 완만해서 별도의 장비는 필요없었어요. 역시 사람은 푸른색을 보면서 살아야되나싶은 순간입니다.

정상에 올라 단백질바를 하나 먹었습니다. 이건 코스트코에서 산건데 단맛이 굉장히 진합니다. 산에 오르다가 지쳤을 때 먹기 좋아요. 칼로리는 190칼로리.

다 오르고 내려오니 만보를 넘겼습니다. 아침부터 많은 땀을 흘렸으니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줬습니다.

오늘은 토요일 당직이라 출근해서 냉장고에 비치해둔 단백질 음료도 하나 마셨습니다. 단백질 음료 먹기 힘든 분들은 닥터오 단백질12g 짜리를 추천해드립니다. 음미하면서 먹으면 좀 비리긴한데 그냥 꼴깍꼴깍 마시면 그냥 초코우유에요.

당직근무를 마치고 서울집으로 올라와 제육볶음을 먹었습니다. 요즘 커뮤니티에 제육을 좋아하는 남편이라는 내용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사실 모든 남자들은 제육을 좋아하는 편이죠. 그래도 자중하는 편입니다.

여기는 제육의 신이라는 문래동의 배달집인데 인위적인 불맛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가게입니다. 심지어 사이드메뉴로 돈까스까지 먹을 수 있어서 사장님이 진짜 배우신 분이라고 늘 생각하면서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제육만 1kg를 시켰는데 한 팩은 흑미밥과 함께 다 먹고 한 팩은 남았어요. (내일 먹을 생각에 싱글벙글)
식사 후에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김포 현대아웃렛에 등산복을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서 자몽허니블랙티 벤티 시킴..

과자나 군것질 안 한다고 했는데 요즘 살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자꾸 이런걸 더 먹으려고 해서 큰일입니다. 반성해야죠.
김현아에 갔는데 옷은 못사고 마침 불꽃축제를 한다고 해서 구경하고 왔습니다.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바글바글…

예전엔 이런거 보면 꼭 영상을 찍고 사진으로 남겨두려 했지만 나이가 들었는지 그냥 눈으로 보는게 더 좋더라구요. (사실 사진 잘 못찍음)
아이폰 업데이트하고 나서 피트니스앱이 생겼는데 하루 종일 움직인 양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지금은 물론 침대에 누워있으나 오늘 하루 종일 걸어다니면서 2만보 이상을 걸었습니다.

아무래도 등산과 아이쇼핑을 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좀 몰아서 걷긴 했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뿌듯하더군요. 잔뜩 먹은 제육이 모두 소화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걷기는 통풍환자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운동이니깐 앞으로도 종종 이 수치를 같이 업로드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모두 많이 먹고 적게 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