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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시간에 심박수 올리는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 계단오르기! (심박수 영역5까지?!)

통환다 2023. 8. 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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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와서 계단오르기를 한 번 해봄.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비가 굉장히 세차게 오네요. 어제 아침에 90kg였는데 어제 점심으로는 햄버거 세트를 먹었고, 저녁으로는 만두를 꽤 많이 튀겨먹었더니 체중이 쪼금 미세하게 늘었습니다.

원래 감자튀김 안 먹는데...이 날은 죄송합니다 (쿨럭)

그래서 운동을 꼭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으나 창밖을 보니 비가 엄청나게 오네요. 월요일, 화요일에 가슴, 등 운동을 해줬더니 몸이 좀 많이 쑤시기도 하고 오늘은 예정대로라면 하체를 해야되는데 밖에 나가지 않고 할 수 있는게 뭘까 고민을 하다가 계단오르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유산소와 하체운동이 동시에 가능한 계단오르기!

사실 계단 오르기는 하체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도 유산소 효과도 상당한 운동입니다. 그리고 운동을 위해 별도로 자세를 교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단점이라면 계단을 오르다가 이웃사람들을 만나면 흠칫 놀란다는 점?? 요즘같이 세상이 흉흉할 때에는 반드시 물통을 큰 걸 들고 나는 운동중이라는 점을 어필하면서 운동해줘야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15층까지 있는데 처음 해보는 운동이라 3번만 왕복을 하려고 했습니다. 운동 방법은 계단을 오르기만 하고 내려올 때에는 부상이 있을 수 있어 엘리베이터로 1층까지 내려와서 다시 15층까지 오르기를 반복했구요. 제가 최근 유산소를 할 때에는 심박수 영역을 굉장히 신경써서 하는 편인데요. 계단을 오르니까 생각보다 빠르게 심박수 영역 3에 진입이 가능했습니다. 15층까지 오를 때 쯔음엔 심박수가 굉장히 높아지는데 또 1층을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의외로 인터벌로 운동을 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사는 중간층에서 15층까지
1층부터 15층까지 올라가는데 4분이 채 안 걸려요

생각보다 1층부터 15층까지 올라가는 것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7번 정도 올랐던 것 같아요. 층으로 따지면 한 80층은 올라간 것인데 내일 일어나봐서 다리 상태가 괜찮으면 종종 하는 것을 고려해봐야겠어요. 통풍환자가 하기에 조금 단점이라면 땀이 좀 많이 난다는 것인데 통풍약을 복용하시면서 운동하신다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아요. 전 땀흘리는 운동도 정말 많이 하고 좀 격하게 하는 편인데 통풍약을 꾸준히 복용한 후로는 아직까지 통풍발작이 발생한 적은 없어요. 물론 식단도 거의 안 하긴 했지만 맥주나 조개류, 생선류, 곱창 등은 거의 안 먹긴 했습니다.

173BPM!!

계단오르기 36분 중, 영역2~영역5까지의 시간 30분!!

걷기가 물론 건강에 좋지만 체중감량을 위한 걷기운동시 심박수 영역이 최소 2까지는 도달을 해야하는데요. 웬만한 속도로 걷지 않는 이상은 영역2에 진입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산책하듯이 30분이상 걷더라도 영역2까지 가기는 불가능해요. 그런데 계단오르기의 장점은 생각보다 빠르게 영역2 이상의 구간에 진입이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가장 정상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심박수가 170bpm까지도 올라가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영역5에 도달한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까지 내려오는 동안은 다시 심박수가 안정이 되고 아주 조금만 올라도 살이 잘 빠지는 영역에 도달이 가능했습니다.

 

총 36분 동안 운동을 했는데 영역1에 머물렀던 시간은 단 4분 30초에 불과했고, 영역4가 13분으로 가장 긴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심박수 존을 볼 때 영역이 높아질 수록 아래영역에 있는 장점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영역은 높을 수록 좋은 것이라고 봅니다. 평소 달리기가 부담되거나 걷기 운동을 할 때 좀처럼 심박수가 오르지 않는 분들에게는 계단 오르기를 강추해드립니다.

 

점심메뉴 : 소금빵, 크로플, 튀긴만두, 저녁메뉴 : 소불고기

점심에는 선물받은 빵들을 좀 먹었습니다.

 

빵만 먹으려고 했는데 좀 모잘라서 만두도 좀 튀겼구요...저녁에는 염분이 빠질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넣고 소불고기를 먹었습니다. 이건 뭐 단백질 섭취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먹었던 거긴 한데...뭐 밥이랑 먹는 것 보다는 낫겠죠?ㅎㅎ

오늘 단 하루이긴 했지만 그래도 계단오르기를 많이 했는데 체중변화도 좀 기대가 되네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좋아요/구독 누르시면 요산수치가 내려가고 살이 빠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