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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찐 살 빼러 간 관악산, 통풍환자에게 효과적인 운동 등산!

통환다 2023. 10. 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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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kg가 넘어버렸는데 잠이 오겠냐고...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추석연휴동안 헬스 2일 가고 더 이상의 운동은 안 하려고 했으나 체중이 다시 90kg를 돌파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동료들과 일정 잡고 관악산 가기로 했습니다. 관악산은 여러모로 접근성도 좋고 해발 600m가 넘는 산이라 그런지 운동삼아 가기에 딱 적당한 산입니다.

 

7시에 집합이라 6시에 인나서 지하철 타러 가는데 해 뜨는 거 이쁘고 난리. 지하철까지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어요. 지하철 타고 신림선 관악산 역으로 갔습니다. 

 

돌과 계단이 굉장히 많은 산.

 

악자가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험한 산이라곤 하는데 최근에는 그 말이 늘 맞는 것은 아니에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일수록 데크나 산행로가 잘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관악산이 바로 그렇습니다. 물론 돌길이 많아서 등산화 정도는 꼭 신어야 합니다. 저런거 잘 못 밟으면 발목 나가거든요.

 

또 하나의 특징은 계단이 굉장히 많습니다. 평소에 계단오르기 운동을 한 저로서는 전혀 두렵지 않고 안 쉬고 단칼에 올라버리죠. 그런데 심박수 오르는게 엄청나요. (184bpm)

 

등산이 과체중 통풍환자에게 좋은 운동인 이유

제가 늘 강조하는 것은 통풍환자에게 맞는 운동을 하라는 것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등산은 통풍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통풍환자라면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요즘처럼 날이 선선해진 경우 땀을 많이 흘리지 않고 산을 오를 수 있고, 끊임없이 오르막길을 오르면 심박수가 굉장히 높아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통풍약을 먹으면 통풍발작에 대한 걱정은 없는 편이지만 무리하게, 지나치게 유산소 운동을 하면 땀의 과다분비로 인해 요산결정체들이 쌓일 수 있습니다. 이래서 통풍환자들이 살 빼기 쉽지가 않음.

 

관악산에서 정상까지 소요시간 : 2시간 10분 (휴식 20분)

한마음 산악회룩

동료들이랑 가다보니 중간에 휴식시간을 좀 가졌습니다. 그래서 도착까지는 2시간이 조금 넘었어요. 가는 길에 연주대 너무 아름답고 풍경 좋아요.

 

 

정산석에서 수줍게 사진 찍고 내려왔습니다. 내향적이다보니 막 줄서서 사진찍는 것도 너무 버거워...

 

하산 : 서울공대 방향으로 약 1시간.

하산은 서울공대 방향으로 갔는데 그쪽이 경로가 짧아서 의외로 금방 내려갔습니다. 거기서 버스타고 다시 관악산역까지 내려왔어요. 총 3시간 정도 등산한 것 같네요.

 

내려오자마자 곱창집가서 곱창먹고, 족발집 가서 족발먹고, 집에 와서 바베큐 통닭먹어버렸습니다. 사진을 못 찍은게 좀 아쉽네요.

 

그래도 다행인 것이 오늘 아침에 체중을 재보니 체중이 살짝 줄었습니다. 이 기세로 87kg까지 한 번 가볼게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아요/구독 눌러주시면 살이 빠지고 요산수치가 내려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