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뺀 살이 다시 오르고 있어서...
주말에도 이거 쉴 수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최근 맨발걷기 한 후기를 남겼었는데 조회수가 엄청 잘 나오네요. 맨살이 노출된 글이라 이거 부끄러운데 하필...ㅎㅎ;; 오늘은 인왕산 가볍게 다녀온 후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89kg넘어가면 등산가려고 했는데 이런 훌쩍 넘어버렸네요. 차 끌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갑니다.
초보자들이 가볍게 오르기 좋은 인왕산
인왕산은 왕복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산이라서 휴일에 가볍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그리고 아침일찍 가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차장도 사용이 가능해서 주차도 굉장히 편한 편이에요.
평소같으면 아파트 옆 길로 올라갔지만 오늘은 계단을 타고 싶어서 무악재하늘다리쪽으로 갔습니다. 사실 큰 차이는 없는데 요 코스가 계단이 좀 더 많아서 운동하기 좋아요. 시작부터 숨이 좀 가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인왕산 코스 검색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사실 여러 산을 다녀봤지만 인왕산처럼 표지판도 잘 되어있고 경로가 잘 되어있는 곳도 드뭅니다. 그냥 표지판 따라가시거나 그냥 올라가는 방향으로 걸어올라가면 정상 나와요ㅎㅎ
날씨가 좋아서 가는 길에 사진 한장 찍었어요.
정상까지는 40분 정도가 걸렸어요. 워낙 정상에서 사진찍는 분들이 많으셔서 내향적인 저는 구석에서 음료수 마시고 단백질바 하나 먹고 하산 합니다...
내려갈 때가 한 오전 10시정도가 된 시점인데 확실히 이 시간이 되니까 올라오는 분들이 엄청 많으시네요. 사람 드글드글한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7시 정도에는 출발하시기를 권장해드려요. 좀 익숙한 길이다 보니 내려오는 시간은 30분 정도가 걸려서 인왕산 총 등산 소요시간은 1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휴식시간은 한 5분정도..?
내려와서 심박수 현황을 좀 봤는데 예전처럼 심박수가 많이 오르지 않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젠 저의 체력이 인왕산은 좀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상태로 성장한 것이 아닐까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다음 주에도 산에 갈 수 있다면 그때는 관악산 정도를 한 번 주파해봐야되지 않을까...
통풍환자분들은 그래도 발목이나 발바닥에 무리가 가지 않게 등산화 착용 추천드려요. 발목이나 발가락에 피로가 쌓이는 것은 요산수치가 올라가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면 막 크룩스 신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맨발로 오르시는 어머니도 한 분 뵈었는데 돌이 많은 산인만큼 되도록이면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0시 20분쯤 하산 완료했는데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네요. 차 가지고 오실 분들은 일찍일찍 길을 나서시기 바랍니다.
콜킨을 끊고 3개월. 발작은 없었고 요산수치도 안정적임 (7넘으면 위험)
인왕산 다녀오기 전날 오랜만에 통풍약 처방을 위해 류마내과에 갔습니다. 콜킨과 페브릭을 같이 먹었었는데 콜킨은 끊고 요산저하제인 페브릭만 먹은지 3개월, 다행히 아직까지 통풍발작은 없었습니다. 피검사도 하려고 방문했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최근 발작도 없었고 지난 요산수치가 굉장히 안정적이어서 3개월 후에 검사하자고 하셨어요. 피검사 무서웠는데 다행...
여튼 1월 10개월동안의 여정동안 통풍발작이 없이 건강하게 생활한 내 자신. 고생많았다구... 다음에 피검사하면 내용 공유해드릴게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아요/구독 눌러주시면 살이 빠지고 요산수치가 내려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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