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환.다

테니스 엘보 재발해서 염증주사 맞았습니다

통환다 2023. 11. 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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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무서워하는데 이 주사는 진짜 아픕니다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다이어트라기보단 운동을 하고 꾸준히 통풍을 관리하다보니 통풍발작은 거의 없어졌는데 최근 들어 운동할 때 팔꿈치에 통증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통풍 요산수치 검사도 하고 병원 진료도 받을 겸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2달 전쯤에도 팔꿈치 통증때문에 병원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더 아파지기 전에 빠르게 방문해보려구요. 제가 다니는 병원은 문래동에 있는 류마앤정내과인데 아무래도 일반 정형외과보다는 조금 더 정밀하게 진료해주시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검사&염증주사 처방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도 했고, 토요일 오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기다리시는 환자분들이 엄청 많으시더라구요.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젠장 내 주말ㅠㅠ)

 

의사선생님은 팔을 만져보시더니 테니스엘보가 맞다는 말씀을 해주시고 이 통풍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좋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운동을 무리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당분간은 팔을 쓰지 말고, 통증이 없어지더라도 평소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팔꿈치 염증을 완화하기 위한 염증주사, 그리고 6개월에 한번씩 하는 피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제가 웨이트를 시작하게 된 것은 피검사 받을 때 핏줄이 좀 잘 보였으면 해서 하는 몰지각한 발상때문에 운동을 했어요. 제가 핏줄이 엄청 안 보여서 손등에서 피를 뽑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희미하게 핏줄이 보여서 오늘은 제대로 피검사 했습니다. 의외의 장소에서 웨이트 운동 효능감이...ㅎㅎ;;

 

 

피 뽑고 나서는 염증주사를 맞으러 갔습니다. 염증주사는 제가 통풍발작이 있었을 때, 그리고 두 달 여전에 테니스엘보였을 때 두번 맞아봤는데 이거 진짜 너무너무 아프더라구요. 제가 바늘같은거 엄청 싫어하는데 바늘이 들어가는 느낌, 그리고 약물을 주사할 때 뻐근한 느낌까지 한 번에 들어요.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초음파로 화면을 보면서 염증이 있는 장소에 다이렉트로 주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번 갈 때마다 제가 블로거인데 주사하는 것 좀 찍을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지만 솔직히 제가 내성적이고 나대는거 딱 질색인 타입이라 그냥 주사만 맞았습니다. 주사놓아주신 선생님께서도 이거를 맞아도 지속적으로 아프면 PRP주사? 약간 인대를 강화시켜주는 주사가 있는데 그 치료를 받아보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주사 너무 싫어...

 

그래서 약 받고 파스도 조금 구매해서 왔어요. 

 

당분간은 팔꿈치를 쓰는 운동말고 하체와 유산소 위주의 운동을 해야 함

지금 양치질 하는 것도 통증이 있어서 당분간은 팔꿈치를 쓰는 상체운동은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아침에 운동하러 가는 시간에는 그대로 하체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잘 된 것 같습니다. 최근 간식거리가 구비되어있는 회사에 다니면서 군것질이 늘고 그에 따라 저의 체중도 늘었는데요.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중 감량에 힘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어트 위기는 뭐다? 살 뺄 기회다.

 

 

여튼 이제 연말이라 약속도 많고 살찔일만 남았는데 슬기롭게 헤처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병원에 방문하면 요산수치변동내역과 다른 건강상태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내용도 정리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아요/구독 눌러주시면 요산수치가 내려가고 살이 빠진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