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제가 웨이트 운동을 올해 1월부터 시작을 했으니까 딱 9개월정도 된 것 같습니다. 체중이 약 98kg까지 치솟았었는데 오늘 체중계에 올라가보니 89.7kg가 되었습니다. 만 30살 이후로 약 5년간 늘 90kg이상이었는데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사실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그냥 조용히 휴식취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약 3년 전에 통풍과 고혈압 진단을 받았고 올해 1월부터는 정말 생존을 위한 운동을 했습니다. 사실 생존을 위한다고 해서 죽어라 운동만 한 것은 아니구요, 주3회씩 웨이트를 하고 1주일에 1-2번 정도는 등산이나 걷기 등을 통해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통풍과 고혈압이 같이 오게 되면 관리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고혈압의 경우 땀을 어느 정도 흘려주는 운동이 좋은반면, 통풍은 땀을 많이 흘리면 요산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는 땀은 아주 적당히 흘리면서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적당히 먹고 싶은걸 먹으면서 꾸준히 운동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식당의 경우 제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먹고 싶은걸 참거나 하진 않았구요, 저탄고지 중심의 식단을 유지했습니다. 이건 제가 육류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하기도 했던건데 중요한건 의식적으로 탄수화물을 좀 줄이려고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통풍환자에게는 육류도 그닥 좋진 않은데 요산수치를 조절해주는 약을 꾸준히 먹었기 때문에 푸린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곱창이나 고등어 정도만 피해주고 나머지는 식단에 구애받지 않고 먹었습니다.
1월만해도 혈압수치는 168/120 정도였구요, 요산수치는 8-9정도가 나왔었는데요, 최근에 혈압은 약 138/90, 요산수치는 5정도를 유지중입니다. 혈압약은 가장 작은 용량으로 머리가 너무 아프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에만 복용하고 있구요, 통풍약은 잊지 않고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사실 통풍약도 좀 줄이고 싶은데 통풍발작이 오면 진짜 너무너무 아프기 때문에 허허…
체중은 98kg>90kg정도로 줄어들었지만 근력이 좀 늘어서 그런지 체형이 많이 달라진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한 2년 후에는 80kg초반이나 70kg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단도 잘 조절하면 좋겠지만 일단 지치지 않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의 흐름은 유지하면서 잘 빼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제 포스팅 자주 들러주시구요, 저와 증상이 같은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왕성하게 소통하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많이 먹고 적게 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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