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내야하는 고혈압, 땀이 나면 좋지 않은 통풍.
그래도 체중관리가 우선되어야함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러닝을 시작한지 4일째가 되었네요. 제가 고혈압 통풍환자라서 웨이트로만 체중관리를 하려고 했었는데 최근 정체기가 쎄게 온 것 같아서 유산소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통풍걸린 이유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술 한 잔 안 마시는 내가 왜 통풍에 걸렸을까?
이십대 중반 처음 통풍발작, 맥주도 입에 안 대는 내가 왜 통풍에 걸렸을까? 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좀 나서 제 개인적인 얘기를 좀 드려볼까해요. 개인
tongfung-diet.tistory.com
어제와 오늘은 러닝을 약 30분 정도 한 후에 웨이트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심박수가 160~170언저리에 도달될 수 있게끔 러닝을 달렸습니다. 화요일에 하체운동을 해서인지 하체 근력이 뻐근해서 달리는게 수월하진 않았습니다.
런닝을 하고 나서 등운동을 시작했는데요. 제 루틴대로 케이블을 땡기는 등운동, 양손 시티드로우, 한 손 시티드 로우, 그리고 랫풀다운을 실시했습니다. 원래 등운동을 한 날은 이두나 삼두 등의 팔 운동도 조금 해줬었는데 러닝하느라 너무 힘을 뺀 나머지 도저히 힘이 들어가지 않아 하지 못했습니다.
유산소와 웨이트, 무엇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을까?
위 물음에 대한 대답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근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복으로 러닝을 먼저 뛰어주고 웨이트를 하라는 의견과 몸이 에너지를 쓰기 전 웨이트 수행능력을 충분히 사용하고 유산소를 하라는 의견으로 크게 나뉘죠. 근데 제가 해보니까 확실히 웨이트를 먼저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유산소, 특히 러닝이나 사이클의 경우 심박수가 크게 오르면서 단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요, 공복상태에서 러닝만으로도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웨이트를 확실하게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산소의 경우 체지방을 태우면서 동시에 근손실도 발생한다고는 하지만 뭐 제가 대회준비하는 사람은 아니니까...굳이 근손실에 무게를 둘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등심을 넣은 카레라이스와 자두를 조금 먹었습니다. 저녁으로는 냉동시켜놓았던 피자와 어제 먹었던 에그인헬도 먹었네요.
통풍과 고혈압이 다 있는 사람은 어떻게 관리해야될까?
제가 약 1년 6개월 동안 운동을 해오면서 느낀 점은 두 질병 모두 감기처럼 뚝딱 해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방면의 관리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은 통풍약과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통풍발작이 일어나지 않게끔 요산수치를 조절하고 혈압을 적정 혈압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우선적입니다. 약은 꾸준히 복용하면서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 거죠.
사실 운동한다고 해서 통풍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고혈압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과체중, 비만으로부터 오는 합병증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평생을 건강과 담쌓고 살았는데 운동 좀 한다고 해서 갑자기 모든 병이 사라지기 바라는 것은 욕심이죠^^;;그래서 운동을 하면서 근력을 늘리고 기초대사량을 높여서 굳이 식단조절을 하지 않아도 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혈압이든, 통풍이든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들이 항상 운동을 강조하시는 것도 다 이유가 있겠죠?ㅎㅎ
어제 운동을 그렇게 했는데도 몸무게는 93.7kg가 되었네요. 근데 인바디 결과를 측정해보니까 오히려 체지방량을 줄었다는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검사한 기록은 조금 오차범위에 있는 검사같기도 한데요. 그래도 중요한 것은 체중이나 체지방량은 조금씩 줄어든다는 추세를 보인다는 것이고 골격근량은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입니다. 다음 주에 다시 한 번 검사를 하게 된다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하게 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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