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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위주의 운동으로 다이어트가 될까?통풍환자 헬스 6개월차, 5kg감량

통환다 2022. 9. 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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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통풍환자의 다이어트, 통환다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인바디를 체크해보는 날입니다. 평소처럼 일어나서 평정심을 유지한채 센터로 향했습니다. 센터에 가기 전에 집에 있는 체중계로 몸무게를 쟀더니 헤헿 91.8kg.

인바디는 보통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고난 후에 인바디를 체크하게 되면 근육들이 펌핑이 되어서 근육량이 좀 더 높게 체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빈속에 측정을 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운동이 끝나고 단백질을 나름대로 잘 챙겨먹었던터라 기대가 좀 컸습니다. 측정결과 공개.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히려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하게 치솟았지만 꾸준하게 헬스를 지속해온 결과 한 6-7개월 동안 5kg정도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저는 식단은 따로 하거나 굶거나 하진 않았구요, 그냥 평소보다 쌀이나 밀가루를 덜 먹으려고 노력을 쪼..금 한 정도입니다. 이게 속도는 더디지만 그래도 꾸준히 오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 페이스라면 약 40대가 되면...70kg대가...ㅋㅋㅋ

골격근량은 쪼금 줄어들었고 체지방율은 소폭 상승했지만...그래도 전체적인 몸무게가 줄어들었으니까 마음쓰지 않기로 합니다. (매우 신경쓰임) 아직은 누가봐도 돼지체형이지만 체지방률이 25%정도까지만 가면 그땐 지금보단 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1월에 인바디를 처음 체크했을 때 골격근량이 생각보다 많아서 인생을 헛되이 살진 않았구나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덩치가 크거나 뚱뚱한 사람들은 무거운 신체를 지탱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근육이 발달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골격근량 높다고 자만하지말기!

여튼 지난 번 체크할 때 세포외수분비가 좀 낮아진 것 같아서 물을 많이 마셨는데 그래도 효과가 괜찮았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오늘은 가벼웁게 등운동을 했습니다.

헬스만으로 다이어트가 가능할까?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것 부분입니다. 통풍환자의 경우 요산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소변을 많이 봐야하고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과 통풍이 동시에 있는 경우 어떻게 운동을 해야할지 난감하실텐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근력량을 높여서 기초대사량을 끌어올리기로 계획을 하고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사실 헬스만 하면 몸이 엄청 커지고 근돼가 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실 헬린이들이 드는 무게로는 막...근육이 울긋불긋하게 생기진 않습니다. 근데 헬스를 하고 느낀 점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땀이 좀 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하체운동을 하는 날에는 땀이 뚝뚝 흘러내릴 정도로 거의 유산소와 비슷한 효과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헬스를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유산소만큼은 아니지만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건 제가 좀 더 빼보고 말씀드릴게요.

 

이 날의 점심식사는 대표님과 함께 수제갈비집에 방문해서 돼지갈비와 냉면, 그리고 콩나물밥 한 숟가락 추가로 먹었습니다. 여기 갈비는 1인분에 18,000원인데 돼지갈비인데도 굉장히 촉촉합니다. 돼지갈비 먹으면 흰 쌀밥이 엄청나게 땡기는데 냉면으로 그 유혹을 씻어냈죠.

오늘 저녁도 역시나 야근을 했습니다. 야근하는 저를 딱하게 생각하는 타팀 직원이 쿠키 하나 주셔서 먹고...집에 가는 길에 60계 치킨에 들러서 치킨 한마리 사서 복귀했습니다...물론 한마리 다 먹진 않았지만 반마리 정도는 먹었습니다.

스트레스받으면 소식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폭식을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인데 저는 정확하게 후자에 가깝습니다. 지금도 이거 쓰면서 치킨은 괜히 먹었나싶네요 ㅎㅎㅎ앞으로도 운동하면서 제가 느끼는 것들을 되도록이면 상세하게 포스팅하겠습니다. 많이 먹고 적게 찌세요.